
낙지턍턍이
오래전 이런 비슷한 장르의 다른 게임을 정말 재밌게 했었는데 오랜만에 이런 게임이 또 나온 것 같아 좋습니다. 다만 스테이지에서 레벨업시 선택하는 파워업 중, 멀티샷과 더블샷 둘중 하나만 나오면 거의 모든 스테이지를 한 번에 깨버릴 만큼 밸런스가 치우쳐진 것 같네요. 약간의 밸런스 조절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파워업의 선택지가 게임의 재미를 매 챕터마다 다르게 해주는데 이런 만족감이 10 스테이지로만 끝나는 게 아쉽습니다. 보상이 적더라도 무한 모드가 나온다면 재미있을 것 같네요

플프
이 게임은 높이 매우 높이 평가. 쿠폰 abcdef 사용해서 10뽑을 해야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게임. 장비칸만 12개다보니 쿠폰없이 노가다로 10뽑 하려면 진입장벽이 상당히 높다. 챕터별로 아기자기하고 다양한 컨셉 디자인과 기믹이 준비되어 있다. 하지만 레벨링 모델이 조금 아쉽다. 적은 빠르게 강해지는데 유저가 강해지는 방법은 장비강화(골드), 장비 승급(동일장비 3개), 장비 뽑기(다야사용) 이다. 그런데 메인챕터 반복이 안되다보니 나중에는 일일던전같은 거 반복해서 노가다 뛰는 미래가 보인다. 1뽑에 100다야, 10뽑에 990다야. 단순계산으로 던전 99번 돌아서 10뽑이다. 그냥 라이트하게 시간떼우기 용도로 어쩌다 한 번 하기에는 나쁘지않다. 하다가 노가다 장벽 느끼면 지울테니까. 개인적으론 레벨링 모델을 좀 손보거나 이전 스테이지 반복 가능하게 하거나 뭐 다른 컨텐츠 넣으면 더 좋을 것 같다. 지팡이 말고 반지나 뭐 장신구 넣어놓고 던전 컨텐츠 때려박거나 방법이야 많지않겠는가

어퍼캐럿
게임 컨셉 자체는 잘 살렸는데 시스템이 조금 난해하다... 디펜스 게임 특유의 무리지어 오는 적을 마법으로 한 번에 때려잡는 재미는 잘 살린 것 같다. 설치 후 몇십분동안 정말 재밌게 플레이했다. 그런데 방치겜이라기엔 시시때때로 조작해줘야 하고, 훅훅 성장하는 맛에 계속 붙들고 하는 게임이라기엔 초중반부터 보상이 난이도를 따라잡지 못한다. 중반부터는 클리어 보상으로 얻는 재화가 다음 지역을 계속 진행하기에는 부족하고, 한 번 진행이 막히면 해당 지역을 재도전해도 얻는 보상이 좋지 않아서 일일던전을 제외하면 플레이할 수 있는 컨텐츠가 딱히 없다. UI나 최적화 관련해서도 조금씩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그래도 게임 자체를 충분히 재밌게 잘 만들어서 아쉬운 부분만 천천히 고쳐도 발전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