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계정
게임 자체는 적당히 즐길만하다. 하지만 도전과제로 들어가면, 불가능하다고 느껴질만한 철도들이 존재한다. 적당히 운 좋게 뜬다고 성공할 수 있는 게 아니다. 1. 몬트리올 - 기본 조건만해도 힘든데, 지역 자체도 터널이 뜨면 무조건 집어야 할 정도로 길이 나뉘어져있고, 승객 태우는 속도와 내리는 속도는 다른 곳보다 느리다. 그런곳이 더 있다. 참고로 교차역도 없다. / 2. 광저우- 터널이 안 뜨면 그냥 불가능이고, 나와도 결국 중간에 원역(혹은 희귀역 하나)만 나와서 터진다. 세모역 하나만 나와줘도 할만해질 것 같은데.. 3. 오클랜드 - 위 2철도들은 노가다 끝에 정말 힘들게 깼지만, 여긴 기준이 1500인데 최고기록이 1200이다. 기본 터널을 3개를 주는데, 2개이하로 깨라는 것도 이상하고, 역의 위치에 따라 억까가 존재한다. 테스트는 해보고 설정한건지 궁금할지경. 터널 하나 더 사용하게 해줘야 겨우 가능성이 보일 것 같다. / 모두 성공. 위쪽에 세모가 나와서 몇 번 산 듯.

Wilber
인생 게임이네요 정말 재밌고 예쁘고 오묘한 게임입니다. 초반에는 쉽지만 갈수록 점점 어려워지고 정신없어지는 게 스타크래프트와 닮은 면이 있네요. 맵 여기저기서 난전이 일어나는 느낌인데 그걸 위에서 내려다보며 어느 지점이 핵심이고 어디와 어디를 어떻게 이어야할지 본질을 파악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정말 쉽고 간단한 룰로 어려움을 만들어내는 명작이다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보드게임에서는 구현하지 못할 재미를 보드게임스럽게 주고 있네요. 아쉬운 점은 매주마다 주는 보너스가 랜덤성이어서 전략성을 해친다는 것과, 실행취소 버튼이 없다는 것(이거 정말 큽니다), 2인 또는 다인이서 완전히 같은 맵을 동시에 플레이해서 점수를 겨루고 서로의 노선도를 비교해보는 모드가 없다는 것 정도가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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